날씨 때문인가 무릎이 정신을 못 차린다. 

대행일을 최소한으로 하고 있는 이유.

 

스노만 인형이 슬슬 출고가 되고 있다는데, 

아직 재봉틀은 꺼내지도 않았고 시간은 흐르고 있다.

인형옷도 만들고 내 옷도 만들고 이것저것 만들어야 하는데

 

 

해삼이 너무 먹고 싶어서 메루카리 장터, 라쿠텐을 뒤지다가

생산자 직거래 사이트를 발견하고 해삼을 구매했다.

해삼 내장이 자양강장에 좋다고 해서 손질 안 된 친구로 샀는데

해삼 손질 해본 지 한 10년은 된 기분.

엄마가 아파트 장에서 해삼 박스채로 사왔던 그 때 이 후 다시이려나.

유튜브로 해삼 손질하는 법만 20번은 봤다.

케세라세라, 일단 오면 먹고 싶어서 어떻게든 하겠지.

네이버 블로그 개설했던 이유가 생연어 구매하고

리뷰 작성하려고 였는데 티스토리 리뉴얼 개설의 이유로 

해삼 구매라고 하고, 20일부터 다시 글 쓸 걸 그랬나 ㅎㅎ

 

최근, 건강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된다.

스위치온 다이어트도 다시 해볼까 생각도 들고, 

오전에 규칙적으로 공복 올리브 오일을 먹어볼까, 토마토를 먹어볼까

등등 건강한 삶에 대한 욕구가 늘어났다. 

아! 운동도 시작했다, 나이키 트레이닝 어플로 필라테스 기초 해보는 중.

인스타 릴스에서 본 스트레칭들도 따라해보고.

나이가 드니까 건강이 최고이올시다, 정말이올시다.

 

드디어 다녀온 카키모리

 

브라스펜을 사려고 간 카키모리에서 브라스펜을 빼고 다 사왔다. 

삼각 포장이 영롱하다.

일본에 살다보면 패키지 디자인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된다.

 

 

컨버터 잉크를 사용할 수 있는 펜이라니 얼마나 아름다운가

사용하는 방법이 빼곡하게 적힌 설명서.

모스와 바이올렛 중에 고민하다가 바이올렛 샀는데

나중에 만년필은 모스로 사려고라는 이유는 밀비.

 

 

잉크는 파랑계열로 보다가 자분으로 결정.

하늘색같던 카라리도 살까 말까 고민했지만,

다이어리도 사는 바람에 지갑 출혈이 커서 그 친구는 놓아주었다.

뚜껑이 스테인리스면 더 비싸다 구매할 때 주의하자.

 

 

매끄럽게 잘 써진다.

2개월째 쓰고 있는데, 아직도 쓸 때마다 감동한다.

만년필로 사왔더라면 다른 만년필들과 경쟁했을텐데

수성 롤러펜이어서 경쟁자 없이 매일 매일 내 손에 쥐어진다. 

 

만년필은 조금 부담스러운 사람,

잘 써지는 펜이 가지고 싶은 사람은 필수로 구매하시길

 

카키모리 방문기는 여기에서

https://jhhhhhhing.tistory.com/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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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큐핸즈에서 첫 눈에 보고 반해 구입한

라미 사파리 스페셜 에디션 2020 망고

 

정가는 4400엔

인터넷에서 2800엔에 구입했다

도큐핸즈에서 본 정가 제품은 포장 박스가 더 튼튼하고

잉크 컨버터가 포함되어있었지만

오늘 배송받은 제품은 컨버터 별도 구매.

 

 

박스 사이로 보이는 아름다운 노랑

 

 

클립부분이 바디와 같은 색이어서 좋다.

 

 

 

촉 선택이 없는 제품이었는데 F촉이 기본장착

 

 

파란 잉크 카트리지가 1개 들어있다.

독일의 F촉은 확실히 일본제보다 두께감이 있다.

 

사파리의 바디 자체의 두께감 때문에

사파리 라인을 구입할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는데

색에 홀려 사 본 만년필

 

이전에 쓰던 세일러 영 프로피트 옐로우가 촉이 나가면서

인연이 없을 줄 알았던 노란색 만년필

이렇게 만난 것도 연이니 소중하게 다뤄줄게요

 


 

에어팟을 보니 제법 오래전에 샀던 망고

두꺼운 바디감을 즐기지 않아 자주 사용은 안 하고 있지만

개나리 색이 좋아 꾸준히 잡고 관리해주고 있는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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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일부터 시작하려고 했는데 왜 지금 3월 16일인거죠

 

그 사이에 많은 일이 있었지...

한국도 다녀왔고, 언니 집 이사도 했고, 회사도 들어갔고

우사기 쿠지도 배송왔고, 무릎도 나갔고, 화분증도 심해지고,

후쿠오카도 다녀오고 기타 등등...

 

매번 1일에 시작하자, 00하고 시작하자 같이 미루다보니

한도 끝도 없이 미루게만 되니까 우선

일단 그냥 아무거나라도 써보자.

 

민음사 일력 필사를 하다가 교수님이 생각나서 메일을 썼다. 

교수님 입장에서는 엄청 뜬금 없었을 메일에 답을 주셨다.

 

낙천적으로 생각하는 게 쉽지 않은 시대인거 같아요, 교수님.

 

진짜로 해야하는 일이 많을 때는 뭐부터 해야할지 

멍을 때리게 된다는 데, 요즘 내 상태가 그러하다.

정신차리고 살아보자 이 험난한 세상. 

실내 사진에만 줄이 가서 셔터스피드에 문제가 생긴건가 했는데

자세히 보니 실외사진에도 노이즈가 생겼다.

마츠야마에서 도쿄로 올 때는 수기검사를 했는데

나리타에서 마츠야마갈 때 깜빡하고

가방에 넣어 x선 검사를 한 것이 문제였을까. 

 

 

공항에서 꼭 필름은 수기 검사를 요청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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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전 본 기상정보는 일정 내내 흐림

ISO 800 필름을 선택할 수 없는 조건에서

처음 본 Lomography 필름이 눈에 띄었다.

 

 

실내, 실외 모두 원하는 정도의 색감을 보여줬다. 

날이 좋아 우에노.

동물원에 가고 싶었지만 휴업 중이었다.

 

 

Retro 80s, 어떤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 

고토쿠지로 향하는 나를 유혹한 필름.

 

 

같은 날, 같은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고토쿠지 외부와 내부에서의 사진의 분위기가 다르다.

절 내부에는 영험한 기운이 감도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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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우에노

 

 

ISO 100의 감도를 확인하기 위한 사진들.

실외라면 어느정도 흐려도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입자가 고운 흑백필름 Rollei

이 필름을 가지고 어디를 가면 좋을까.

Retro 80s라는 이름에 맞춰 내 마음 속 레트로한 공간, 신바시로 향했다.

 

 

메타볼리즘 건축의 대표작 나카긴 캡슐타워. 

현재는 철거되었지.

 

 

 

Rollei, 입자가 곱다. 

라는 표현이 어떤 것인지 알게해주는 필름.

필름 카메라의 매력을 알게 해주는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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