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부터 시작하려고 했는데 왜 지금 3월 16일인거죠

 

그 사이에 많은 일이 있었지...

한국도 다녀왔고, 언니 집 이사도 했고, 회사도 들어갔고

우사기 쿠지도 배송왔고, 무릎도 나갔고, 화분증도 심해지고,

후쿠오카도 다녀오고 기타 등등...

 

매번 1일에 시작하자, 00하고 시작하자 같이 미루다보니

한도 끝도 없이 미루게만 되니까 우선

일단 그냥 아무거나라도 써보자.

 

민음사 일력 필사를 하다가 교수님이 생각나서 메일을 썼다. 

교수님 입장에서는 엄청 뜬금 없었을 메일에 답을 주셨다.

 

낙천적으로 생각하는 게 쉽지 않은 시대인거 같아요, 교수님.

 

진짜로 해야하는 일이 많을 때는 뭐부터 해야할지 

멍을 때리게 된다는 데, 요즘 내 상태가 그러하다.

정신차리고 살아보자 이 험난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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