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개선 팀별 프로젝트가 끝나고 온라인 수업 진행율 100%를 향해 달렸다.

LMS 과제가 5개인 줄 알고 5개 마치고 룰루 놀고 있다가,

과제가 7개임을 알고 과제파도에 휩쓸려 밤을 샜다.

파도에서 빠져나와 정신을 차려보니 토이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토이프로젝트란,

토이프로젝트란 개인 혹은 소규모 그룹이 남는 시간을 쪼개서 하는 단기 프로젝트.

주로 상업적인 목적보다는 개인적인 깨달음이나 능력 향상,

새로운 아이디어나 기술 개발 등을 위해 진행한다.

보통 토이프로젝트는 제한된 예산과 시간 내에서 구현될 수 있는 것들로 구성되며,

짧으면 1개월에서 길면 3개월 이내에 완성을 목표로 하는 비교적 간단한 프로젝트.

 

UXUI 부트캠프의 토이프로젝트는 1개월도 3개월도 아닌 2주의 기간동안

뼈와 살과 피를 섞어 결과물을 제출해야 했다.

 

토이프로젝트의 주제는 은행 앱 개선, 팀원들과 UX개선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고 

이 후 개인별로 UI개선을 진행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새로운 팀원들은 모두 비전공자로 각자의 전공에서 도망쳤기 때문에

도망쳤조라는 이름을 가지고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번 팀플에서는 피그잼과 피그마를 알차게 사용했다. (특히 피그잼)

금융과 돈에 대한 전반적인 생각부터 시작하라는 강사님의 OT를 시작으로

돈과 금융앱, 은행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앱 개선을 타겟을 카카오뱅크로 정했다.

 

기자단으로 활동하면서 적어도 되는 내용인지 알 수없지만, 문제가 되면 사라질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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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토이프로젝트에 배정된 강사님의 커리큘럼이 과연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가에 대한 의문이 있다.

 

지나치게 짧은 프로젝트 기간동안 진행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2주간 진행되는 은행 앱 개선 프로젝트에 너무 막연한 주제인

돈이란 무엇인가로 시작하는 강의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었을까?

금융이라는 것은 다양한 갈래가 있고, 모든 앱이 금융앱이 될 수 있다.

그러니 10분간 금융앱에 대해 생각해오라하여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지만

결국에 은행앱을 개선하라는 수업방식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앱 선택 때도 갈피를 잡지 못하고 팀원들이 질문을 하였을 때, 

어떠한 금융앱을 잡아도 상관없지만 은행앱을 선택해야하고

중간에 인터뷰내용이나 과정에 따라 앱을 바꿔도 된다는 갈대같은 수업방식은

팀원들을 혼란에 빠뜨리기 충분했다.

 

 

카카오뱅크에 대한 기본적인 데스크 리서치를 시작으로

은행 앱 전반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인터뷰 내용을 클러스터링하고 이를 통한 퍼소나를 만드는 과정까지

과제 기한이 짧아 많은 단계를 묶어서 진행하였다.

 

 

치인트의 캐릭터를 이용한 퍼소나.

몇 개의 퍼소나를 만들지, 어떠한 분류를 통해 만들기에 대한 열띤 토론 끝에 만들어진

20대와 40대 대표 퍼소나였다.

 

 

 

퍼소나에 따른 고객 여정을 그려보고 이에 따른 휴리스틱 평가와 유저테스트까지

 

 

휴리스틱 평가와 유저테스트로 나온 결과를 가지고 멘탈모델링을 진행

이 모든 결과를 가지고 와이어프레임을 제작하여 발표까지 진행 

주어진 시간 5월 3일 금요일 OT부터 13일 16시까지 11일까지 일어난 일들.

다시는 못할 것 같다.

 

13일 모든 팀의 개선안 발표를 진행하고 이 후 4일간 개인별  UI개선을 진행했다.

솔직히 팀별과제에서 너무 힘을 소진하여 UI개선에 대한 큰 열정이 없었다.

 

 

가지고 있는 체력 내에서 과제를 마치기 위해 많은 개선안을 제안하는 것보다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했던, 앱 홈화면 UI개선과 

팀 UX개선 때 새롭게 제안했던 지갑 지킴이에 대한 UI구현을 진행했다.

 

정말 좋은 열혈 팀원들을 만나 무사히 마칠 수 있는 토이프로젝트였다.

강의 평가에 많은 의견을 내지 않는 편인데, 이번 토이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이후 기수를 위한 개선안이 필요함을 어필했다.

 

 

다음은 미니프로젝트다. 

일주일간의 체력 보충 기간동안 한숨 돌리고 또다시 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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